한화이글스가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오간도와 로사리오가 선발 투수와 포수로 처음 호흡을 맞추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양팀 선발은 한화 오간도와 두산 장원준이었다. 오간도는 투구수 108개,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출루왕 김태균의 홈런이 1회 첫 타석부터 터지며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 말 한화는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송광민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김태균의 홈런이 터졌다. 2사 2루에서 김태균은 장원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양팀은 실점없이 공방전을 펼쳤다.

한화가 2점을 먼저 가져오며 두산이 따라잡는 양상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 초 고비를 맞았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는 2대 1이 됐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6회 말 반격에 나섰다. 송광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회 홈런을 터트린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이성열이 중전안타를 터트리며 두산 선발 장원준을 흔들었다.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한화는 두산에 3대 1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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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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