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을 앞두고 충남도와 각 기관들이 막바지 점검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는 29일 K-water 보령권관리단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K-water, 당진·서천군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 사전실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국토부와 K-water는 내달 1일 급수체계 조정 개시에 따라 이달 말까지 광역상수도망 정비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도는 급수체계 조정에 따른 물이용 부담금(공동부담)의 납부를 검토하고 물 절약 홍보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당진시와 서천군은 급수체계 조정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며, 급수라인과 밸브 조작 점검 등 급수체계 조정 상황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 당진시는 아산공업용수도와 연결된 관로로 하루 최대 2만 1000㎥에 달하는 대청댐 물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천군은 전주권 광역상수도를 활용해 용담댐에서 끌어온 1만㎥의 물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도수로를 통해 공급받는 11만 5000㎥의 금강 물과 함께 보령댐에서만 하루 14만 6000㎥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브 조작 등 막바지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 주민들의 물 걱정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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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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