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해안에 정박중인 예인선 기관실 기름탱크에 구멍이 뚫려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를 신속한 방제대응으로 해양오염사고를 막았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 30분경 145t급 예인선 A호 기름탱크가 뚫렸다는 신고를 받고 적재된 벙커A유 1만 6000ℓ를 안전하게 이적했다고 29일 밝혔다.

사고가 난 A호에는 벙커A유 3만 2000ℓ가 적재된 상태였으며, 사고 인근은 바지락 등 양식장이 산재하고 있어 기름으로 인한 해양오염 피해가 우려된 상황이었다.

보령해경은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파공된 기름탱크내 기름 이적계획을 수립해 사고발생 8시간만에 적재된 기름을 안전하게 이적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 기름유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사고를 막았다"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에는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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