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형문화재 제11호인 진천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대월들·목골들·옥골들 일대에서 논농사를 행하며 전래된 전통농요로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시연 행사는 잊혀져 가는 전통농요를 전수하고 우수한 생거진천쌀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능보유자 이정수·이광섭씨를 비롯해 농요보존회 회원들이 논에서 전통 경작방식을 직접 시연하게 되며,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소리, 논 뜯는 소리 등 네 가지로 구성된 전통농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농요보존회 이동재 회장은 "올해도 풍년이 들어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농요가 후대에도 잘 전수돼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이번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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