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이하 지상파 3사)는 오는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2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상파 UHD 방송은 국내에서 2001년 디지털방송을 도입한 이래 16년 만에 도입하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로,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섬세하고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TV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IP 방식 기반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하다.

UHD 방송서비스는 HD 방송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방송사에서는 올해 말 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상파 3사는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UHD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할 계획이다.

지상파 UHD 방송은 2021년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7월로 예정돼 있는 지상파 UHD 2단계 허가가 이뤄지면, 12월부터는 광역시권(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강원도 평창·강릉 일원)에서도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각 시·군 지역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한 주파수 공급과 재배치도 함께 진행된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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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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