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최재군씨 농가에서는 수미품종 감자를 파종해 일반 하우스 감자보다 한달여 일찍 해나루 황토감자를 수확했다. 해나루 황토감자 출하 모습 사진 = 당진시 제공
송악읍 최재군씨 농가에서는 수미품종 감자를 파종해 일반 하우스 감자보다 한달여 일찍 해나루 황토감자를 수확했다. 해나루 황토감자 출하 모습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감자생산량 전국 2위 지역인 당진에서 하우스에서 자란 해나루 황토감자 수확이 한창이다.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이 좋고 육질도 단단해 도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해나루 황토감자는 볶음이나 조림, 튀김용으로 일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당진의 대표 농산물이다.

당진시 송악읍을 중심으로 약 700㏊의 면적에서 재배되는 해나루 황토감자는 연간 약 1만7000여 t이 생산되는데, 대부분 당진시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 대형 식자재업체에 공급되거나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도시민에게 공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은 매년 6월 하순 감자축제가 열릴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감자 주산지"라며 "본격적인 감자 수확 철은 6월 중순이지만 하우스에서 자란 감자가 먼저 출하돼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 송악읍 최재군 씨 농가에서는 지난해 11월 수미품종의 감자를 파종해 약 4개월 만인 지난 3월 수확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이는 요즘 출하가 한창인 일반적인 하우스 감자보다도 1개월 이상 빠르고, 보통 6월부터 본격 수확되는 노지감자보다는 3개월 가량 빠른 수준이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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