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문화재단은 논산시 내동에 내년 11월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김홍신 문학관·집필관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2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황명선 논산시장, 김형도 시의회의장과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홍신 문학관은 건물면적 1617㎡ 규모로 지어지며 교육관, 세미나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써 논산시는 지난 2011년 논산 출신 소설가 박범신 작가와의 인연에 이어 김홍신 작가와 다시 한번 인연을 맺으며 인문학의 도시`논산`건설에 한층 더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한 사람의 삶은 곧 하나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며 "김홍신 문학관을 통해 인문학으로 시대를 이야기 하고 인문학의 도시 논산을 선도하는 최적화된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홍신 작가는 "논산의 원류를 살리는 가장 빠른 길이 문학을 앞세운 선비정신을 되찾는 일"이라며 "문학관이 누구와도 편안하게 문학을 말하고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작가는 1947년 3월 충남 공주에서 출생해 논산에서 성장했다. 1976년 `현대문학`에 `물산`,`본전댁`으로 등단했으며, 1981년 발표한 장편소설 `인간시장`이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부를 돌파하면서 밀레니엄셀러 작가란 타이틀을 얻었다. 주요작품으로는 `인간시장`,`대발해` 외에 `칼날 위의 전쟁`,`바람 바람 바람`,`내륙풍`등의 소설과 `인생사용설명서`,`인생견문록` 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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