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 세종, 맘편한 행복도시]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지난해 11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16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아동·여성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과 여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답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방 통행식 정책이 아닌 아동· 여성과의 소통을 통해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동의 문제는 아동에게 묻고 △여성의 문제는 여성에게 직접 듣고, 함께 답을 찾고 △이들의 물음과 목소리에 세종시가 답하는 3가지 큰 원칙을 설정했다.

대표 슬로건으로 `아이좋아 세종, 맘편한 행복도시`로 정하고, 아동과 여성의 눈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 세종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와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세종시 추진위원회`를 두 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아동의 문제를 아동에게 묻기 위해 지난 20일 2017년 세종시 아동·청소년참여위원 위촉식을 갖고, 아동들의 활발한 시정 참여를 격려했다. 올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초· 중·고 학생 108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12월까지이다.

이번 위원회는 참여와 권리, 놀이와 여가, 문화와 예술, 국가와 지역사회, 홍보활동, 가정생활, 학교생활, 교통과 안전 등 8개 모둠을 구성해 시 아동·청소년정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의 요구를 듣고 함께 해답을 구하기 위해 지난 23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세종시 추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 추진위원회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과위는 여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출산과 돌봄, 건강과 복지, 교통과 안전, 문화와 활동, 일자리와 공동체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 시설 가이드라인구축, 야간 응급의료기관 및 달빛어린이병원 발굴,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청소년 방과후 활동공간 발굴, 공공시설내 시민소통공간 발굴 및 시설제안 등을 분과위별 정책주제로 제안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고, 여성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가 행복도시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아동과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제안을 통해 시민들이 주도하고, 여기에 세종시가 응답하는 아동 및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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