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보은군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군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귀농·귀촌인 지원조례 제정하고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또 군은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맞춤형 귀농·귀촌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정착자금(300-500만 원) △농기계 구입자금(500만 원) △농지구입 세제지원(200만 원) △생활자재 구입비(20만 원) 등을 100% 군비로 지원, 2011년부터 현재까지 510가구에 총 11억 920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귀농인의 초기 영농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업 창업자금을 가구당 최대 3억 원까지, 주택구입·신축자금을 7500만 원 한도로 42가구에 총 31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이밖에도 △선도농업인과 귀농인간의 1대1 멘토제 △집들이 비용지원 △귀농귀촌인 축제 △선진지 견학 및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1-2016년도 말까지 5년간 3100여 세대에 5000여 명의 도시민이 보은으로 귀농·귀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귀농·귀촌인 연령대 비율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가 20%, 40대 20%, 50-60대 53%, 70대 이상 7%로 나타났으며, 40-60대 청장년층 귀농·귀촌인이 73%를 차지해 고령화 시대를 맞은 보은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국비 공모사업인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2회 연속 선정돼 2013년부터 현재까지 12억 원의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비를 확보하고 대도시 귀농귀촌박람회에 매년 2회 이상 참가 및 `귀농·귀촌인 학교` 운영 등 귀농 준비부터 안정적인 정착까지 15개의 세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제2주기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이 종료되는 2018년도까지 기존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제3주기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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