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도민참여예산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30억원 규모의 사업 건의 권한을 갖게 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공주 도마센터에서 `도민참여예산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행사는 각 자치단체 참여예산위원, 예산연구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조상연 참여예산위원장이 `도민참여예산제 역할과 과제`를 설명했으며, 권선필 예산연구회 회장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민참여예산제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이날 워크숍의 논의 결과에 따라 위원회는 전국 도 단위에서는 최초로 2018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30억 원 규모의 사업 건의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2011년 `도민참여예산 운용조례` 제정에 따라 운영 중인 도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7년도 예산안 편성 당시 예산반영 우선순위 조정(1476건 1307억 원), 구조조정 건의(122건 1226억 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유흥수 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예산정책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이 예산안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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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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