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붉은 무`에서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을 생성하는 물질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무는 일반적으로 뿌리색깔이 하얀 흰색 무와 뿌리에 안토시아닌이 축적된 붉은 무로 나눌 수 있는데, 연구결과 붉은 무에서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조절하는 핵심유전자 `RsMYB1`를 찾아낸 것.

`RsMYB1` 유전자는 안토시아닌 생합성 경로의 유전자들의 발현을 높이는 전사인자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 생성을 증진하는 효과를 지닌다.

핵심유전자를 담배와 애기장대에 도입한 결과 안토시아닌 생합성 경로의 유전자 발현이 늘고 천연색소 안토시아닌의 생성량이 46배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안토시아닌 축적이 증가된 식물체에서 노화 및 세포사멸에 주요원인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증대됨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붉은 무의 안토시아닌 생합성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RsMYB1의 기능검정을 수행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임선형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에서 확보한 항산화 기능성 안토시아닌을 생산하는 핵심유전자를 활용해 단순히 영양공급을 위한 작물재배가 아니라 농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을 생산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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