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대전·서울·경기 광명 등 전국의 중·고등학생 38명이 다음달 25일까지 열리는 `수학 특별전` 명예 해설사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모집한 주니어 도슨트는 지난 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관련교육을 수료했다. 수료한 38명의 주니어 도슨트는 수학 특별전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2번에 걸쳐 활동하게 되는데,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감수성에 맞춰 이해한 전시품을 자신만의 시나리오로 해설한다.

주니어 도슨트로 활동한 대전 전민고교 2학년 강민정 학생은 "주니어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여러 수학 개념을 직접 찾아보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수학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나의 설명을 통해 관람객들이 수학에 관심을 갖고 흥미로워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중앙과학관은 주니어 도슨트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수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으로 `어메이징 수학 북클럽`도 운영 중이다. 청소년과 일반인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수학을 공식으로만 접해온 참가자들에게는 책을 함께 읽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를 배우고, 수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앞으로 상설전시관에서 활동할 주니어 도슨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며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과 국민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수학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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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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