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캐리비안의 상징 캡틴 잭 스패로우는 그간 헥터 바르보사, 데비 존스, 검은 수염 등 쟁쟁한 악당들을 상대하며 전설의 해적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에서 유리병 안에 갇힌 후 아직 꺼내지 못한 `블랙 펄` 호를 비롯해 거듭되는 불운으로 선원들까지 모두 잃은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죽어가는 갈매기` 호를 타고 항해를 지속하는 잭 스패로우는 곧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다. 복수심에 눈뜬 캡틴 살라자르의 등장이 그것. 영화는 스펙터클 그 자체다. 특히 바다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온 고스트쉽 `사일런트 메리` 호가 화룡점정이다. 사일런트 메리 호는 해군 군함으로서의 모습과 고스트쉽으로서의 모습 모두로 제작했다. 화려한 경력의 제작진들의 기술력과 노력을 집약해 구현한 스케일로 이번 영화는 사상 가장 혁신적인 비주얼의 액션을 보인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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