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양질의 공공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월 공주시보건소를 신관동에서 교동으로 전격 이전함에 따라 시민의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집계한 보건소 이용자 수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진료인원은 이전 전인 2016년 12월 한달 이용자 내과 488명, 한방 44명, 물리치료 109명에서 이전 후 2017년 4월에는 내과 841명, 한방 150명, 물리치료 427명로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는 보건소 이전을 통해 공주의료원 이전으로 불편을 겪는 노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했으며, 오곡동에 위치해 접근성이 어려웠던 공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이전해 우울증과 인격 장애 등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건소 구내식당을 없애고, 근처의 식당과 산성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5일장 알뜰 장보기,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을 개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현정 보건소장은 "보건소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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