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부여군보건소는 지난 24일 이심전심(以心傳心) 치매가족 자조모임을 열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총 6회) 치매환자의 가족들이 모여 자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부여군 등록치매환자 수는 지난 2015년 1126명, 2016년 1283명, 현재 1360명으로 고령화와 함께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이 갖는 부양부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치매가족 자조모임은 치매가족 간 정보와 경험 교류를 통해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심리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 간 대화의 시간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화분 만들기, 웃음치료, 지역문화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보건소에서는 치매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재가치매환자를 대상으로 기저귀, 보습제 등 간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교육받을 수 있는 치매가족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치매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롯이 가족이 갖게 되는 부양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매가족 자조모임 및 치매에 대한 문의사항은 보건소 치매상담실(☎041(830)2947),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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