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초 학생들이 사용한 음료수통을 활용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어항을 만들고 있다.사진=청양교육청 제공
가남초 학생들이 사용한 음료수통을 활용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어항을 만들고 있다.사진=청양교육청 제공
[청양]2017 충남도교육청 지정 농촌형 교육과정(경작하고 운영하며 기억되는 교육과정) 연구학교에 선정된 가남초등학교(교장 윤정선)학생들이 24일 가람교육센터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태 어항과 제습기를 만들고, 고학년 진로교육을 실시했다.

홍성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나연 강사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교육은 자원재활용의 중요성과 방법으로 음료수통에 색돌과 물을 넣고 식물(스파트필름)을 넣은 다음 구피 물고기를 넣은 예쁜 어항 만들기를 비롯해 제습기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해 자원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환경관련 직업 알아보기 등 생태영역 진로교육을 실시해 자연속의 친환경적인 농업·농촌의 가치를 함양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학생들은 어항을 교실에 두고 아침저녁으로 물고기 사료를 주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는 등 물고기를 예쁘고 아름답게 키워나갈 것을 약속했다.

3학년 이다해 학생은 "음료수통으로 어항을 만드는 게 신기했는데 만들어보니 예쁘고 재미있었어요. 물고기를 잘 키워 무엇보다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꼭 실천해 나갈 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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