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화 청양군수가 24일 비봉면 록평리 하모(72)씨 논을 찾아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이석화 청양군수가 24일 비봉면 록평리 하모(72)씨 논을 찾아 모내기를 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청양군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저수지 양수저류사업이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모내기철에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지속된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 년 농사의 시작인 모내기가 한창인 청양군의 경우 이번주를 고비로 90%이상 모내기를 마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5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지난 4월과 5월 청양군 평균 강우량은 24일 현재 93.4㎜로 전년 290㎜에 비해 32.2%이며, 지난 4년간 평균 196.6㎜ 대비 47.5% 수준에 그쳐 모내기를 위한 강우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군은 지난해부터 농업용수 확보 및 식수난해소 등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 민관이 협력해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저수지준설 등을 추진 24일 기준으로 벼 재배 예상면적 6200ha의 약 45%(2780ha)가 모내기를 완료했고 이번주를 고비로 고지대를 제외한 논 80-90%가 모내기를 완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4일 비봉면 록평리 하모(72)씨 2309㎡ 면적의 논에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가진 이석화 청양군수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등의 이유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추진한 무한천, 지천 등 하천의 물을 끌어 올려 담수한 정책이 성공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며 "관내 모든 벼 재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모내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고품질 청양쌀 생산과 안정적인 가격보장에 대한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각 읍·면을 위주로 저수지 및 소류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실태, 노후시설 보수·보강 해당여부, 저수지 사석 유실 및 이완 여부, 여수토 균열 및 누수 여부, 각종 시설물 이상 유무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안전 문제가 지적된 저수지 및 소류지는 즉시 보수하고, 이후에도 수시 점검을 실시해 보수·정비와 제방 변형·누수 발생 등 중대한 재해위험 우려가 있는 저수지는 정밀안전진단 등의 방법을 동원해 주민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철저를 기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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