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26일 오후 2시 옥산면복지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옥산면으로 이전 건립할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조성을 위해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가 수행했다.

이날 열리는 주민설명회는 다른 지역의 사례, 입지선정의 원칙과 기준, 시설배치 구상, 사업추진계획 등 연구결과를 전반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연구 용역을 수행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청주·청원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2030 도시 기본계획상 명시된 옥산면 오산리 일원을 대상으로 후보지별로 세분화해 조사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이날 후보지별 선정기준으로 지형조건, 교통·기반시설, 경제성 및 장래확장성 등을 반영한 후보지 지표 설정 및 평가기준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설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최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현대적인 공영도매시장을 건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매시장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으로 도매시장 이전 후보지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2018년 3월 도매시장 이전에 필요한 국비 500억 원 확보를 위한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 사업에 응모할 예정이다.

시는 2019년 도매시장 이전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 2025년 개장을 목표로 도매시장 이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주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난 1988년 11월 흥덕구 백봉로 254(봉명동) 일원에 개장, 시설 노후와 장소 협소 등으로 이전 논의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 전 체결한 청주·청원 상생발전 방안에 도매시장 이전이 포함됐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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