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향인 음성군 금왕읍 일원에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향인 음성군 금왕읍 일원에 축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지난 21일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고향인 음성군 금왕읍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김동연 후보자는 작은 시골인 금왕읍 무극리에서 태어나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로 된 어머니와 세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년가장으로 구두닦이, 신문팔이 등 여러운 여건에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불린다.

그동안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거치면서 그의 인생 역정이 언론에 공개되었고 `개천에서 난 마지막 용`으로 불리며 덩달아 그의 고향인 금왕읍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김 후보자의 인생역정을 잘 아는 고향 사람들은 경제부총리에 내정된 것에 대해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삼삼오오 모여서 담화를 하는 등 축하 분위기에 휩싸였다.

고향 마을인 금왕읍 무극리를 비롯해 경주김씨금왕종친회, 각급 기관사회단체 등 주민들이 현수막을 내거는 등 김동연 내정자를 축하하는데 주민들이 즐겁게 동참하고 있다.

구자평 금왕읍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고향인 금왕읍 뿐 아니라 충북의 자랑"이라며 "각급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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