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잃은 한화이글스의 추락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3대 9로 패했다.

이날 한화는 제대로 된 반격 없이 그대로 무너졌다.

양팀 선발은 한화 이태양와 KIA 임기영이었다. 이태양은 투구수 71개, 5실점으로 4회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는 KIA에게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태양은 1회 초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2회 초 김선빈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2회 초 이태양은 서동욱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의 홈런이 터지며 한화는 2점을 내줬다. 3회 초에도 한화의 실점을 계속됐다. 2사 만루에서 김민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뒤 김선빈에게도 안타를 맞아 점수 차는 순식간에 0대 5로 벌어졌다. 이태양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진 4회 초에서 한화는 또 다시 KIA에게 2점을 내주며 점수는 0대 7이 됐다.

5회 말 한화는 0대 7로 뒤진 상황에서 양성우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양성우는 KIA 임기영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 홈런을 뽑았다.

KIA는 7회 초와 8회 초 각각 1점씩 2점을 가져가며 점수 차는 1대 9가 됐다.

9회 말 한화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만루에서 양성우가 적시타를 때리며 이동훈과 로사리오가 홈을 밟으며 2점을 가져왔다. 김태균은 몸에 맞는 공으로 77경기 연속 출루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KIA에 3대 9로 패하며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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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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