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한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을 수출한 선병원이 베트남에도 판로를 여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선병원은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에 신축되는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 기술 지원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 컨설팅을 맡게 된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게 될 신축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22㎡ 규모의 치과 및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선병원은 연간 7만여 명이 수진을 받고 있는 검진센터의 30여 년 운영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한 고급 의료 서비스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한국 의료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닥터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모자외래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비롯해 4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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