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다음달까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찾아가는 생활민방위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각종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지난 11일 문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운영 중이다.

이 체험교실은 각 학교장의 신청에 따라 6월까지 초·중학교 12곳에 학생 78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구는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한반도 위기관련 괴담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민방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강사와 함께 실습용 인형인 `애니`를 이용한 직접 실습체험의 시간도 진행된다.

박용갑 청장은 "청소년 때부터 재난 대응능력을 학습하고 몸에 익히면 성인이 돼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안전문화 정착과 예방에 중점을 둔 예방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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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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