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우리마당·은혜갚은 호랑이

은혜갚은 호랑이
은혜갚은 호랑이
△우리가락 우리마당=오는 27일 오후 8시 대전 유성구 관평동 동화울 수변공원 야외무대.

대전문화재단은 국악야외상설공연인 `2017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대전국악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연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7월 29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는 관평동 동화울 수변공원에서 열리며 7월 1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는 유성구 유림공원 야외무대에서 각각 5회씩 펼쳐진다,

전통춤, 퓨전국악, 사물놀이 등 타악, 가야금, 피리, 거문고·가야금 산조, 가야금병창, 판소리, 판소리고법, 민속놀이, 국악관현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번 상설공연은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악단체 및 신진 국악인이 출연하며, 대구 달구벌국악관현악단 등의 초청공연도 준비된다.

△은혜갚은 호랑이=6월 8일-10일 대전 청소년위캔센터 대강당.

올해 나무예술기획에서 다섯 번째로 올리는 어린이 기획공연인 1탄 `은혜갚은 호랑이`는 우리나라 전래동화인 `호랑이 형님과 나무꾼 아우` 이야기를 국악과 접목시킨 퓨전 국악극이다. 가야금·대금·장구·신디사이저 등의 악기로 다양한 민속음악과 전래동요를 연주하고, 판소리 소리꾼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나무꾼·호랑이·여우 역할의 연극배우가 어우러져 극을 이끌어간다. 프로그램으로는 `춘향가`, `동살풀이`, `여우야 여우야`, 가야금산조, 대금산조, 해금산조 등을 연주해 극과 조화를 이룬다. 지루하고 어렵게만 느끼는 국악을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극 중간에 관객들과 함께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집중도와 흥미도 이끈다. 나무예술기획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효도와 우애를 주제로 한 전래동화의 내용을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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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갚은 호랑이-공연소개2017
은혜갚은 호랑이-공연소개2017
우리가락 우리마당 포스터
우리가락 우리마당 포스터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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