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용협회 시민무용축전

시민무용축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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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전지역의 유일한 무용 축제인 시민무용축전이 6월 2일과 3일 오후 7시 서대전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대전무용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전 지역 무용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 2008년 첫 무대를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연 시민무용축전은 그 뒤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등을 거쳐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올해 시민무용축전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전통타악 예술, 실용무용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공연이 이뤄지며 지역의 내로라하는 무용단체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무용에는 대전시립무용단, 정은혜무용단, 가온청소년무용단, 김지율무용단, 김란 민속예술단, 양찬의무용단, 연지무용단이 나온다.

현대무용에는 메타댄스프로젝트와 유현진댄스컴퍼니, 발레에는 조윤라발레단, 유민로얄발레단, 도안발레아카데미가 무대에 오른다. 전통타악그룹 아라리예술단과 실용무용 최영란 무용단 등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6월 2일 개막식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어울림`, 조윤라발레단 백조의호수 1막중 `왈츠`, `great galoping`, 메타댄스프로젝트 `composition`이 공연되며 전통타악그룹 아라리예술단의 `대전놀이`와 유민로얄발레단이 `봄의소리`, 가온청소년무용단 `살짝이옵서예`, 김지윤무용단 `태평성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튿날인 3일엔 도안발레아카데미 `꽃의왈츠`, `마이웨이`, 김란민속예술단 `청학한량무`, 유현진댄스컴퍼니 `6월의 어느날`, 양찬희무용단 `소고춤`, 최영란 무용단 `레인보우 밸리`, `라틴과 함께하는 굿`, 정은혜무용단 `학춤`, `진도북춤`, 연지무용단 `부채춤`의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특히 정은혜무용단은 이번 축제에서 전통 학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은혜 정은혜무용단 감독은 "이번 무대에는 신명이 나는 흥겨운 진도북춤과 선조들의 평화를 사랑하는 기품과 고고함이 깃들어 있는 전통학춤을 준비했다"며 "특히 학춤은 학탈을 쓰고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춤사위가 느리지만 그 느림 속에 담긴 몸짓에서 우리 민족의 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무용협회 관계자는 "대전 시민무용축전은 무용 꿈나무에서부터 청소년, 신인, 중견, 원로 무용인이 펼치는 대전 최고의 무용축전이다. 대전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사랑은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다. 무용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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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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