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효율적인 재산관리와 주민편의를 위해 마을약도를 제작, 각 마을에 무료로 배부해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1500만 원을 들여 지역내 125개 법 정리 단위로 구분된 마을약도를 제작, 이달 중순경 220개 마을에 배부했다.

특히 각 마을 경로당이나 회관 등에 비치된 이 약도는 이장들의 행정업무 수행이나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옥천 군북면 와정리 김우태 이장은 "약도에 행정구역, 필지경계선, 지번, 지목 등이 명확히 나와 있어 마을 일 하는데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며 "매년 실시하는 농지이용실태 현지조사와 각 논, 밭의 경작현황을 파악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보물지도"라고 말했다.

이 마을 약도는 A0용지(84.1X118.9㎝)로 크게 만들어 졌다. 산은 녹색, 그 외 땅은 흰색으로 구분하는 등 코팅까지 돼있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연속지적도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마을별 약도를 위, 아래, 옆으로 접합하면 거대한 옥천 군 지도도 만들어 진다.

군은 지난 2003년, 2009년, 2012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지적행정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현행화된 마을약도를 제작 배부했다.

오유길 종합민원과장은 "도면열람을 위해 관공서를 찾던 번거로움도 해소되고 마을사업시 기초자료로 활용돼 주민들의 편의가 매우 향상됐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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