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내년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23일 "나의 신분적 정체성은 정치인이지 교육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북 보수 성향의 정치인 가운데 `교원이나 교육행정직 경력 3년 이상`인 교육감 입후보 자격을 갖춘 인사가 많지 않아 교사 출신인 김 의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는 "교육감 출마 자격을 갖춰 주변에서 출마 권유를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교육감은 교육계에 맡기고 정치인은 교육을 든든하게 후원해 주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내년 지방선거 충북지사나 청주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라며 "오늘은 교육감 불출마 입장만 얘기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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