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와 모판이 필요한 농가를 연결해 주는 `모 알선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당진의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적기 이앙 시기는 중만생종 벼를 기준으로 이달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로, 센터는 이 기간 동안 모 알선창구를 운영해 못자리 병해 등 육묘실패로 애로를 겪는 농업인과 모가 남는 농가를 서로 알선해 적기 이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앙에 차질을 겪는 농가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적기 모내기가 지나더라도 내달 20일까지는 모 알선창구를 지속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내기 후 남는 모판이 있는 농가는 품종과 모판 수 등을 읍·면·동 지소나 상담소 또는 센터 본소에 통보하면 모판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신속하게 연결해 모판을 알선하게 된다.

또한 모를 필요로 하는 농가의 경우에는 센터 식량작물팀 ☎041(360)6353이나 가까운 지소나 상담소로 미리 신청하면 늦지 않게 모를 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육묘에 실패하는 농가들이 발생하고 있어 모 알선창구를 운영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남는 모는 버리지 마시고 센터에 주시면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께 잘 전달해 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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