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가 지난 18일 용연유치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염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시 보건소가 지난 18일 용연유치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염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당진시 제공
[당진]당진시보건소는 자녀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싱겁게 먹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들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저염영양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튼튼쑥쑥 꿈나무 건강교실`의 일환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부모교육 시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저염영양교육에는 이달 26일까지 총 13곳, 428명의 교사와 부모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인스턴트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과 저염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 인식하고 있지만 잘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에 착안해 실제적 실천을 돕기 위해 천연 조미료인 누룩소금을 만드는 법과 활용법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누룩소금은 쌀누룩에 물과 소금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발효로 인해 감칠맛이 좋은 반면 염도는 일반소금에 비해 4분의 1 이하로 섭취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교육에서는 누룩소금으로 만든 어린이 간식을 맛본 부모님들은 조리법에 대해 질문을 쏟아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건소 교육 담당자는 "저염식 실천을 위해 기획한 이번 교육에 많은 부모님들께서 호응에 주셔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2학기에도 교육을 진행해 보다 많은 학부모와 교사님들이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