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가 4대강 보 개방과 조사·평가, 통합물관리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가 물관리체계 변화 과정에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무조정실에 `통합물관리 상황반`을 설치키로 했다.

상황반은 우선 개방대상인 6개 보의 개방계획을 수립하고 개방 이후 용수이용 및 생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물 관리 조직개편 과정에서 가뭄·홍수 등 재난관리 대응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 즉시 개방되는 6개 보에 대해 환경부·국토부·농식품부는 개방 및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개방 이후 상황을 일일 점검키로 했다.

가뭄이 심해지고 있는 충남 서부·경기 남부 지역에 대한 가뭄대책 추진 상황도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대책도 검토하기로 했다.

통합물관리 상황반은 일일점검 체계를 구축해 주요현안을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홍 실장은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4대강 보 개방과 정부의 새로운 물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지원·협조해 달라"고 당부한 후 "4대강 보 개방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통합물관리 체계가 안정 될 때까지 상황반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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