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9384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22일 중장기 관광정책의 기본방향과 관광개발 사업계획, 관광진흥 사업계획, 관광사업 집행계획을 담은 `제6차 충남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6차 계획에는 최근 관광트렌드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지역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관광개발의 비전, 목표, 전략이 상세히 담겼다.

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설렘가득 행복중심 충남관광`으로 정하고 △행복관광 C(culture)·E(eco)·O(ocean) 충남 △트렌드 선도형 관광상품 개발 △지역관광 역량 강화 △통합형 관광마케팅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공간적 개발방향으로는 △호국·온천 관광권(천안·아산) △내포문화 관광권(서산·당진·홍성·예산) △해양레저 관광권(보령·서천·태안) △백제문화 관광권(공주·부여·청양) △군사·유교 관광권(논산·계룡·금산) 5개 관광소권 개발 계획이 마련됐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관광개발 사업 가운데 기존 관광(단)지의 정비·보완 계획은 삽교호관광지 지정면적 확대, 덕산온천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예당관광지 지정면적 확대 등 3곳이다.

여기에 신규 관광단지 1곳(원산도 관광단지), 전략사업 19곳(호국온천관광권 2곳, 내포문화관광권 6곳, 해양레저관광권 4곳, 백제문화관광권 4곳, 군사유교관광권 3곳)이 새롭게 발굴·반영됐다.

이번 계획의 총 투자비는 9384억원으로, 분야별로는 관광지 개발 사업에 6351억원, 전략사업 2774억원, 관광진흥사업 259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의 투자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생산유발효과 2조 91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749억원, 소득유발효과 4076억원, 고용유발효과 9751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 및 행정지원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도내 지역별 실정에 맞도록 구체화 과정을 거쳐 이번 계획을 시·군별 관광지 지정 및 관광개발사업 추진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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