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 모자반은 해변에 쌓이면서 청정 해변 이미지 훼손은 물론 각종 오염을 유발하는 골칫덩이다.

22일 KIOST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괭생이 모자반을 모니터링 해온 KIOST 해양위성센터는 중국 연안에서 괭생이 모자반 의심지역이 발견한 이래 2월 중순부터 동중국해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4월부터 제주도 남측 마라도 남서쪽 149㎞ 해역에 위치한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해역으로의 이동을 GOCI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또 지난 5월 18일에는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도 북서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찰되는 고밀집 괭생이 모자반이 제주도 연안에 상륙할 가능성은 바람과 해류 등의 영향에 의해서 달라지기 때문에 위성자료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KIOST는 설명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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