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길 원장(왼쪽), 백송자 작가(가운데), 강돈묵 강사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등단 축하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송용길 원장(왼쪽), 백송자 작가(가운데), 강돈묵 강사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등단 축하 현수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대학 수강생 백송자 씨(56)가 대표적 문예지인 월간 `수필과 비평` 4월호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시민대학에서 `나도 수필작가가 될 수 있다` 강좌를 수강하는 백 씨는 `숫눈길`이란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백 씨의 작품을 통해 "숫눈길의 본질을 자신의 삶의 길에 얹은 작가의 시도가 돋보인다"며 "일상 속에서 취택한 글감에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백 씨는 수강소감으로 "뿌린 씨앗에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을 이제 나도 마련했습니다. 이 귀한 땅에 내 글을 키우겠습니다. 앞으로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글밭을 가꾸어 보고자 합니다. 또한 내 글에 거름을 주고 물을 뿌려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대전시민대학은 2015년 수필가 마기영, 2016년도 동화작가 서혜영, 2017년도 수필가 윤선경을 배출한 바 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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