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천 수도사업소가 급수차를 동원해 송학면 초장골 마을 물탱크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수도사업소 제공.
22일 제천 수도사업소가 급수차를 동원해 송학면 초장골 마을 물탱크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수도사업소 제공.
[제천]극심한 봄 가뭄에 간이상수도를 쓰는 충북지역 일부 산간지역에는 식수까지 바닥났다.

22일 제천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송학면 초장골 마을에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9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데 최근 가뭄으로 계곡 물이 말라 주민들이 사용할 생활용수와 식수가 바닥났다.

이에 제천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18일에 이어 22일 두 차례에 걸쳐 급수차를 동원해 이 마을 물탱크에 식수를 공급했다.

수도사업소는 마을 물탱크에 12t씩을 각각 공급했다.

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산간마을의 경우 지하수가 예비용으로 구비돼 있어 가뭄 시 지하수를 퍼 올려 사용하고 있다"며 "이 마을은 지하수로 사용할 계곡 물이 바닥을 드러내 시 수도사업소가 급수차를 동원해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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