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대구지역 학도병의 마크
한국전쟁 당시 대구지역 학도병의 마크
항일독립운동부터 한국전쟁까지 역사의 구비마다 나라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학생들의 자료를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자료 특별전 첫 번째 `학생, 역사의 중심에 서다`를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제7관 특별전시실에서 계속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학생 신분으로 역사 현장을 지켰던 주인공들의 관련 자료 등 총 80점을 선 보인다. 전시자료에는 일본 도쿄 메이지대학 재학 중 2·8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백관수가 9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나라를 잃은 괴로운 심정과 독립을 소망하는 마음을 한시로 쓴 `동유음`, 1931년 6월 13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열린 광주학생사건 공판 기록물 등이 포함됐다. 한국전쟁 당시 대구지역 학도병의 마크<사진>와 1950년 11월 7일 발급된 청주사범학교 백영기의 학도의용군증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자료들은 모두 기증자료로 확보됐다.

독립기념관은 올해 개관 30년을 기념해 세 차례의 기증자료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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