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소속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사 로하스-우레고(Martha Rojas-Urrego)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이 보내온 특별 축하영상이 상영되고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네펜데스(Nepenthes), 사라세니아(Sarracenia) 등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 12분류군 60여종을 소개하는 `매혹과 냉혹함의 공존, 벌레잡는 식물이야기`를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약 두 달간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개최한다.
돋보기를 이용해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 실제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벌레잡이통풀 등의 단면을 아크릴상자에 전시하여 식충식물의 먹이종류 등을 조성하는 등 관찰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또한 네펜데스(Nepenthes) 트리, 세팔로투스(Cephalotus) 조형물 등을 이용한 포토존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 산하기관을 비롯해 서천군, 안산시, 인제군 등의 지자체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관광을 주제로 마련한 전시·체험 홍보부스도 선보였다.
전시 체험 홍보부스에서는 생물자원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생물모형 조립, 갯벌생물 퍼즐, 단풍잎 목걸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황태, 오미자 등 생태관광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며, 꽃차 시음과 엽서, 소금비누, 꽃압화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철새에게 편지 쓰기 등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와 도요새 등의 물새 사진영상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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