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는 폭염·수방·보건·안전대책 등 4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오는 10월 15일까지 `2017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집중호우,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등 재난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인명피해 예방 및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상황관리체계로 유지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특별 관리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춘다.

분야별로는 폭염 대책으로 단계별 상황관리 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381개소의 냉방비 지원으로 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노인돌보미, 이·통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900여명을 도우미로 지정해 취약계층의 건강체크와 안부전화를 수시로 한다.

수해 예방대책으로는 하천, 공공하수도, 도로, 배수로 등 수방시설 점검 및 정비, 양수기·펌프 등 수방자재 확보, 침수예상 및 붕괴위험지역의 관리자 지정 등이다.

특히, 보령은 여름철 대천·무창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해변과 산, 섬 등지에 수많은 관광객이 집중 방문함에 따라 예찰활동 강화로 안전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개선·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로 올해는 장마,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시는 재난과 질병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