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지역주민 손으로 직접 맑고 푸른 영동을 만들기 위한 `행복홀씨 입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공원, 유적지, 지역명소 등 주민이 널리 이용하는 장소를 지역 및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 환경정화 활동 및 꽃가꾸기 사업 등 민간주도의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을 세상에 퍼트리자는 취지의 환경정비 사업으로, 현재 군에서는 심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한식)에서 지프내공원을 입양해 아름다운 공원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주민자치위원 20명이 참여해 지프내공원 600㎡에 해바라기 모종 500 포기의 꽃을 심었다.

심천면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사업 신청대상은 지역주민, 자원봉사단체, 시민단체, 종교단체, 기업, 동호회 등이며, 신청 희망단체는 군 환경과나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입양 선정 지역에는 참여단체의 명칭이 새겨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청소, 게릴라 가드닝 등 자율적 정화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군과 해당 읍·면은 공공용 종량제 봉투 등 청소에 필요한 기본도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사업이 정착될 때까지 지속 홍보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매월 1회의 작은 실천이 깨끗하고 살기좋은 영동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으니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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