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화황)이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환경신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지역사회 및 환경단체 등과 공유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태안군과 지역 환경단체 및 주민, 언론사 등을 초청해 태안발전본부에서 신기술 설명회와 신기술 설치현장 등 견학행사를 벌인다.

서부발전은 이날 계획예방정비공사 기간을 활용해 태안화력 1호기에 약 70억원을 들여 설치공사 중인 신개념 Cyclone Type 탈황·집진 환경신기술을 둘러본다.

특히, 1호기에는 기존 탈황설비를 개조한 신개념 Cyclone Type 탈황·집진기술은 황산화물(SOx), 먼지, 미스트(Mist)를 동시에 제거가 가능해 2015년 대비 SOx 43%, 먼지 30% 감축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영흥화력 3-6호기 배출허용기준 25ppm보다 5ppm 낮은 20ppm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올 하반기에 신기술도입 효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환경신기술이 검증되면 49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4호기(2·4·5·7)에 적용하고 2019년에는 나머지 3개호기(3·6·8)에 적용하는 등 전호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서부발전은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정부정책 이행을 위해 환경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세먼지 절감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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