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43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연지은(오른쪽)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하고 박세복(왼쪽) 영동군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18일 `제43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연지은(오른쪽)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하고 박세복(왼쪽) 영동군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제43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에서 연지은(35·여·서울) 씨가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연 씨가 섬세하고 감미로운 가야금 연주 솜씨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연 씨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제50회 난계국악축제 공연기회가 주어졌다.

이 대회는 우수한 신진 국악인에게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국악의 보존과 체계적인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예비 국악인들의 꿈의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6개 분야에 209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윤소현(22·여·한국예술종합학교) △고등부 이준섭(17·국립국악고) △중등부 이주원(15·여·선화예술중) △초등부 박다빈(11·여·한마음초)이 각각 차지했다.

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군 관계자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참가해 수준높은 연주로 대회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며 "전국 대회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국악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심천면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우수 국악인 발굴을 위해 영동군과 (사)난계기념사업회 주최, 영동청년회의소가 주관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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