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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 김영삼 대통령 대국민 담화

2017-05-21기사 편집 2017-05-21 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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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7년 5월 31일 대전일보.
20년 전인 1997년 5월 말과 6월은 대형사건으로 여전히 시끄러웠다. 1997년 5월 30일 김영삼 대통령은 1992년 대선자금과 관련해 '정치개혁에 관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국가 원수가 국민 앞에서 밝힌 두번째 사과였다. 구체적인 사용내역 등에 대한 해명은 없고 현 정치제도와 관행 아래 막대한 선거자금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1996년 말 노동법 파동 이후 한보대출 비리, 김현철 사건, 1992년 대선자금 파문 등 한 문제가 다른 문제를 낳고 또 다른 사건이 터졌다. 1997년 6월 2일자 대전일보에서는 김 대통령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대전일보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담화내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전체의 74.9%에 달했다. 하지만 대선 자금문제가 여당에만 국한된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의 93.2%가 여야 모두의 문제라고 답했다.

1995년 대북 쌀 지원 이후 처음으로 남북 물자교류가 재개됐다. 1997년 5월 26일 남·북적십자 대표단은 북한에 7월 말까지 옥수수 기준 5만 t의 식량을 지원하고 북한 내 특정지역 및 단체, 개인에 대한 지정기탁 허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구호물자 전달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16개 항의 공동합의서에서 북한의 신의주, 남양, 만포 등 육로 3곳과 남포, 흥남 등 해로 2곳 등 모두 5개소를 인도지점으로 하는 것과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인도·인수지점으로 들어가 전달과정을 확인한다는 것도 밝혔다. 하지만 판문점을 통한 육로수송에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신교통수단 개발 추진에 대한 지역 움직임도 활발했다. 1997년 5월 26일자 대전일보에서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와 공중환경차 도입에 대해 지면을 할애했다. 당시 대전시는 둔산신도시와 유성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 및 대중교통기능의 신교통수단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가 한국기계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본격 개발구상에 들어간 신교통수단은 도시형자기부상열차와 공중환경차 등 2종이며, 노선은 동학사-유성온천-대전역을 잇는 21㎞ 구간이다.

1997년 6월 2일 세계 각국의 주요 과학기술도시 간의 협력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한 세계과학기술도시 시장회의가 호텔롯데대덕에서 개막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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