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환자 가출 및 실종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기) 무료보급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금년도 위치추적기 보급, 대여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환자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고 사전 설정한 안심지역 3곳을 이탈할 경우 휴대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게 된다.

특히 치매환자의 배회, 실종 등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실종 시 소재파악을 위한 경찰 등 인력 투입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신청 대상 및 자격은 금산군 관내에 주소를 두고 치매진단을 받은 가족으로 치매등록어르신 신분증을 지참하고 군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위치추적기를 보급 받은 어르신은 2년 이상 경과 후 배터리 및 기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재보급이 가능하다"며 "2년 이내 해지 및 기기 고장일 경우 약정기간 위약으로 인한 위약금이 청구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해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길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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