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 19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호주 이동철새협정 10주년 행사에 참석,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 19일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열린 한국 호주 이동철새협정 10주년 행사에 참석,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노박래 서천군수는 지난 19일 주한 호주대사관(대사 제임스 최)에서 개최된 한국·호주 이동철새협정 발효 10주년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등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와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 호주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했으며 이동성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한국-호주 정부가 체결한 협정을 기념하고 철새 서식지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임경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행사다.

행사에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와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을 비롯해 호주 환경부 관계 공무원과 우드사이드에너지 등 호주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철새 서식지의 중요 사이트인 금강하구 유부도가 국제기구와 다국적 기업의 지원으로 각종 생태 보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서천군은 유부도 섬 갯벌을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에 있다.

노박래 군수는 "금강하구 철새 서식지 보전 사업(Geum Projet)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호주 정부와 관련 기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금강하구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기업의 지원을 통해 유부도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6만 서천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과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은 금강하구와 유부도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버드라이프인터내셔널에서는 GM 등의 다국적 기업의 지원을 받아 `금강하구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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