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시가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한 2017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1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재난관리 평가는 재난관리 업무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류해 재난관리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선진재난관리 체계구축을 목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내용은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구성 등 개인·부서·기관·네트워크 4개 분야 5개 항목, 39개 세부지표의 역량 평가로 상위 15% 이내 기관은 정부포상과 함께 보조금을 지급 받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재난 및 안전관리업무 공무원들의 책임 역할 숙지와 폭염 등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취약계층 보호, 풍수해대비 재난 우려지역 조사 및 관리, 재난관련 기관장 의지, 각종 재난상황별 자체교육 추진 등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 등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수욕장의 특수성 때문에 안전의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실정으로 지난 2013년 7월 안전을 총괄하는 부서인 안전재난과 신설해 재난위기 극복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여기에 지난 4월에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재난관리의 안정적 추진 노력이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점검결과 미흡한 지표에 대한 개선을 위해 재난부서 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재난에 대비했다"며 "이번 결과에 따라 미흡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면서 재난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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