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한서대 항공특성화교육의 케냐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한서대학교에 따르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파이오니아 국제대학(Pioneer International University: PIU) 총장이자 설립자인 피터 뭉가(Peter Kahara Munga) Equity Bank 그룹 회장은 3일간 한서대를 방문해 지난해 두 학교가 체결한 `항공교육교류협정`의 실행방안을 협의했다.

뭉가 총장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케냐에서 추진하고 있는 47개소의 비행장 건설에 따른 항공산업인력 교육기관 설립과 교육을 한서대에서 일정 부분 협력과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함기선 총장과 뭉가 총장은 현지 한글교육과 항공교육센터 설립 및 항공 산업과 연계된 벤처기업(Joint Venture Enterprise)의 공동설립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한서대에서 케냐의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교사를 파견해 4-5년간 한국어를 가르치고 교육을 마친 학생들 중 여건이 되는 학생을 한서대 항공학부에 유학을 보내기로 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한서대와 PIU가 공동 설립하는 항공교육센터에 입학시켜 전문교육을 받도록 하고, 항공교육센터에는 활주로, 관제탑, 격납고 등도 건설할 계획이다.

두 학교는 항공사업과 연계되는 산업을 발굴해 벤처기업을 설립, 케냐 특산품인 커피, 마카다미아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의 인삼 등의 특산품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자치단체 간 교류도 모색하기로 했다. 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뭉가 PIU 대학 총장, 오른쪽 함기선 한서대 총장. 사진=한서대 제공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뭉가 PIU 대학 총장, 오른쪽 함기선 한서대 총장. 사진=한서대 제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