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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500대 팔아 챙긴 일당 입건

2017-05-18기사 편집 2017-05-18 18:59:57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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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청주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업주 A씨(35·여)를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각 지역에서 모집책 역할을 한 B씨(22) 등 4명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학생 C씨(20) 등 137명의 명의로 휴대전화 500대를 개통한 뒤 이를 다시 대포폰으로 팔아 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은 물론 SNS나 인터넷 카페에 "신분증을 빌려주면 10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대부분 용돈이 궁한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통한 휴대전화는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 '개통만 했던 휴대전화 싸게 팝니다'라는 글을 올려 다시 팔아 부당이익을 취했다. 휴대전화 유심칩은 다른 전화에 넣어 소액결제를 하는데 사용했다.

피해자들은 자신명의로 휴대전화 3-4대가 개통돼 요금이 밀렸다는 연체통보서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알았다. 일부 피해자는 체납요금을 해결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피해가 본지 수개월 뒤 뒤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까지 피해 신고가 계속 이어져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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