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의 구축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18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의 구축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사진=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는 18일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 측정을 위해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구비 8000만 원을 들여 이동 차량 1대와 정보 측정 장비 2대, 측정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서버 1대로 구성된 환경방사선 이동탐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이 원자력 주변 환경방사선을 이동하며 측정한 데이터를 구청 내 구축된 서버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행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주 1회 이상 원자력 주변지역 이동 탐사 및 환경방사선 측정 후 분석 자료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월별, 연도별 주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시스템을 최종 점검한 허태정 청장은 "방사선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구 자체적으로 원자력 주변지역의 환경방사선 감시체계를 강화했다"며 "신속한 방사능방재 및 주민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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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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