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2월 동구 방문 이후 대선정국 때문에 연기됐던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 행보를 재개했다.

시는 18일 서구를 시작으로 24일 유성구, 26일 중구, 31일 대덕구에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경청토론회는 단순 재정지원을 건의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 구별 현안에 대해 시장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해법을 모색한다.

서구 토론회에서는 `도안대로 미개설구간 조기 개통`, `장태산 휴양림 주말 교통·주차난 해소`,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 확대` 등 현안과제 등을 놓고 시장과 구청장, 의회관계자, 지역주민 130여명이 열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권 시장은 "경청토론회를 통해 시와 자치구 간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선으로 방문 일정이 다소 늦어 졌으나, 신정부의 국정 로드맵이 발표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사람중심도시 서구`와 뜻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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