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민 고충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감사를 진행한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도내 15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감사는 감사를 의식해 소극행정을 펼치던 관행을 개선하고, 보다 적극행정 추진을 위해 감사부서에서 행정행위에 앞서 업무의 적법성, 타당성을 검토해 컨설팅하는 것이다.

이번 현장 컨설팅은 `토목·건축 등 인허가 및 계약 분야`를 중심으로 법률전문가 등 외부전문가(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원)와 함께 추진된다.

시·군의 인·허가 부서 등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한 규정이 없거나, 관련 절차가 없어 공무원들이 소극적으로 일하는 각종 사안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현장팀은 상위 법령에서 제한하지 않은 내용을 조례 등에서 과도하게 규제함으로 인해 기업 활동이 저해될 경우에는 관련 자치법규 개정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지자체에서 해결할 수 없는 법령상 규제의 경우는 해당 부처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번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감사는 오는 22일 공주시청(천안, 공주, 아산, 예산)을 시작으로 7월 중 청양군청(서천, 청양, 홍성), 9월 부여군청(논산, 계룡, 금산, 부여), 11월 보령시청(보령, 서산, 당진, 태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공무원들이 감사걱정 없이 적극행정을 펼쳐 도민과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감사를 확대·강화하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공직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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