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재벌개혁을 위한 사회운동에 매진해 온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재벌 저격수`로 불린다.

외환위기 이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기업 감시활동에 나서는 등 소액주주 운동을 이끌었다. 또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으로 있으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등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재벌개혁 관련 정책과 공약을 입안했다.

청와대 경제수석 기용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정권 초기 재벌개혁의 초석을 다지는 방향으로 역할을 맡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경북 구미(54)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박사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민주당 대선 캠프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부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9년 육군소위로 임관한 뒤 특전사 중대장과 육군 205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 스스로 참군인의 길을 걸었다. 2006년 유방암 수술 뒤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해 사회적 화제가 됐다. 저서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를 통해 남성 중심적인 군대에서 27년간 온갖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싸운 여성인권 역사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전역한 뒤 군대 성폭력 예방과 인권 신장 운동을 펼쳤다. 온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충북 충주(60) △청주여상 △청주대 체육학과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특전사 중대장 △항공학교 교리발전처장 △예비역중령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비상임) △젊은 여군포럼 대표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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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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