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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로 재탄생된 꽃 전시

2017-05-17기사 편집 2017-05-17 16:04:24

대전일보 > 문화 > 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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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개인展·오보환 개인展

첨부사진1오보환 作-M010015
△김경화 개인展=18일부터 31일까지 대전 모리스갤러리.

김경화 작가는 유화로 꽃을 재탄생시킨 작품을 선보인다. 주변의 사물을 화폭에 담아 온 김 작가는 이번엔 꽃을 재료로 해 작품을 완성했다. 그림 속 화병에 담긴 생명의 물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유화로 재탄생한 꽃들은 그저 사물이 아닌 생명이 가득한 빛의 색이다. 환한 빛의 작업실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고, 화폭 속에서는 화려한 생명의 꽃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실제 꽃보다 생생하게 피어있는 그림 속 꽃들의 생명력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김 작가의 말처럼 그림 속 화병에 담긴 생명의 물 때문일지 모르지만, 유화로 재탄생한 꽃들은 그저 사물이 아닌 생명이 가득한 빛의 색으로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단순히 아름다운 정물이 아닌, 힘을 가진 회화로 작품 세계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전시를 단순히 유화로 그린 꽃이 아닌 재탄생한 꽃이라 표현하는 이유를 직접 와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보환 개인展=6월 1일부터 7일까지 대전 이공갤러리.

오보환은 자연의 색감을 작품으로 옮긴 작가다. 그의 이번 전시 '기억 나들이' 전은 '사량도에서 입힌 꿈과 색깔'이다. 여린 새싹들이 꽃을 피웠고, 검붉은 농염으로 녹아내리던 여름, 새파란 아니 새하얀 달빛, 흑과 백으로 갈아입은 차갑고 긴 겨울의 침묵, 이 풍경들에 이야기를 얹고 더러 일상의 풍경을 추상적 색면들로 대체하는 작업으로 형상화 시켰다.

그는 기억은 순간에 머물지 않고 오랜 생명력으로 남는다고 봤다. 빛으로 가득 찬 섬, 꿈과 상상의 현장 남해바다 사량도는 눈부시다고 말하며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선 사량도의 찬란했던 네 계절의 태양을 빛과 어둠으로 표현했다.

그는 "사량도에서 자연과 삶이 하나로 융합된 원초의 풍광을 목격하고 가슴 설레었다"며 "나날의 삶이 지켜오는 소중한 꿈, 그 꿈을 하나하나 건져 올려 먹과 색을 입혀 여기에 내놓는다. 나의 그림에서 지나쳐버린 나날의 느낌과 몽상, 행복의 한 자락을 보실 수 있다면 더없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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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김경화 개인전 작품 162x130.3cm, Oil on Line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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